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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사회적경제 기초 아카데미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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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15 01:57 조회4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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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란 무엇일까? 관심 있는 사람들도 선뜻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학문적 정의와 법적 개념은 물론이고 사회적기업의 대두 배경부터 사례와 역사까지, 사회적경제에 얽힌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 12일과 19일, 광명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2018 광명시 사회적경제 기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12일에는 한신대학교 장종익 교수를 모시고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에 대해 배웠으며, 19일에는 한신대학교 오창호 교수와 마을기업 ㈜제팻의 이중호 대표를 모시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카데미에는 사회적경제에 흥미를 갖고 있거나 관련 기초 지식을 배우려는 광명 시민들이 참석해 강의실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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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가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오창호 교수는 19일 강의에서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함께 사회적기업의 대두 배경, 의의와 정의, 기능 및 현황 외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특징과 유형, 사례를 강의했다.


오창호 교수는 사회적경제가 등장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사회적 문제를 제시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을 실례로 들었다. 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여러 복합적인 사회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런 사회 문제는 국가와 시장, 구성원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오창호 교수는 정부나 시장에 의한 사회 문제 해결법이 갖는 한계를 나열하고 그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경제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제 4의 대안으로서의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이 융합된 경제’로 정의되며, 사회 문제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사회적경제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는데, 경영적 도구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해 기존 해결방식과는 다른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방식을 이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어 사회적기업의 사례와 그들이 해결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 역시 살펴보았다.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그라민 은행, 스페인의 낙농회사인 라 파제다(La Fageda), 킥 스타트(Kick Start) 등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그들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훑어볼 수 있었다. 이후 오창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법제상 사회적기업의 정의와 유형, 인증요건 등 구체적 규정과 함께 실제로 활동 중인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을 유형에 따라 제시했다. 정신장애인의 고용을 위한 커피 전문점인 히스빈스, 도시 양봉을 통해 꿀벌의 가치를 알리고 사람과 꿀벌의 공존을 추구하는 어반비즈 서울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소개되었다.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에서 한 축을 맡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해서도 개념과 실례를 모두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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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호 교수는 사회적경제 기초 아카데미에 대해 “사회적경제 기초 아카데미는 실무나 육성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기초적 지식을 가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를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라며 “만일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단순히 정부 지원을 바라고 시작하지 말고, 사회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숙고하고 뛰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기업이란 무엇인가

부천대학교 3D영상그래픽학과 교수이자 ㈜제팻의 대표인 이중호 대표는 이어진 강의에서 마을기업에 대해 강의했다. ‘마을기업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실시된 강의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의미와 종류, 그중에서도 마을기업의 정의와 목표 및 실제 사례와 마을기업 설립을 위한 실질적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이중호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행정안전부가 담당하는 마을기업,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각각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소속인 자활기업과 협동조합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공동체의 활성화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업체로,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지역 상품을 개발하고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공동체에 자본을 유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의에서는 실제 마을기업의 예를 통해 마을기업에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마을기업 설립을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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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중호 대표는 실제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능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마을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필수조건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마을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2018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된 마을기업 육성사업 시행지침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신청 요건과 교육, 심사 과정 및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에 대해서 알기 쉽게 해설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강의를 위해 수강생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해하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나아가 사회적기업을 창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수 있는 분이 나온다면 더욱 좋겠다” 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광명시의 <사회적경제 기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제대로 된 개념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사람, 혹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실무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강의가 끝난 후, 이번 사회적경제 기초 아카데미를 기획한 광명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아니라도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강의다. 사회적경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다면 꼭 기업가가 아니라도 사회적기업의 소비자나 후원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의를 들은 분들이 해당 기초 강의를 듣고 앞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길 바라며, 나아가 구매나 소비 등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면 좋겠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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