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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아이디어를 만나는 시간, 2018 광명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모의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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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21 15:33 조회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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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과연 그럴까. 계속 고꾸라지다 보면 종국엔 부러지지 않을까. 중심을 잡아 줄 지지대가 없다면 말이다. 사업을 처음 일구는 과정에서 흔들리기 쉬운 사회적경제기업 예비 창업가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필요할 터. 이에 예비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창업가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2018 광명시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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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는 3월 6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됐다. 아카데미 진행을 맡은 사람인협동조합은 교육 커리큘럼에 소셜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실제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담아냈다. 교육 내용의 백미는 창업 준비 정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모의 공모전이었다.


1. 예비 사회적기업 창업가들의 9인 9색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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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정환 센터장) 


“아직 우리에게는 경제 민주화가 멀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여기 있는 여러분이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경제 민주화를 만드는 데 일조해주기 바란다"


지난 5월 17일, 광명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김정환 센터장은 수강생들을 위한 덕담으로 모의공모전을 시작했다. 창업 아카데미 운영 내내 수강생들을 위해 물심양면 애쓴 사람인협동조합 김영석 전무, 종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협동조합 박주언 상임이사, 두레종합건설협동조합 박성철 전무이사도 긴장한 수강생들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1)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개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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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씨)


가슴 떨리는 첫 발표 무대에 올라선 건 수강생 김형근 씨였다. 그는 여행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VR로 여행지를 답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휠체어로 여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들까지도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아이디어다.


3D프린터를 활용해 재활기구를 고안하고 있는 최석오 씨 역시 적정기술로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기구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안보미 씨는 미대 졸업생들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과 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열악한 처우를 문제로 설정했다. 장애인 미술 작가들이 일반 작가와 함께 일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 교육 격차는 우리 힘으로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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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GO 레인보우를 운영하는 김선영 씨는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문화 관련 직업 체험을 통해 취업과 창업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미 씨 역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영어 강사인 김화현 씨는 영어 교육 격차를 좁히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3) 나의 재능을 세상을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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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임 씨)


발효 음식을 35년간 만들어 온 최수임 씨는 자신의 사업 경험에 기반해 여성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건강에 좋은 발효 효소액을 제조, 판매하는 과정에서 경력단절여성 등을 고용해나갈 예정이다.


양성평등교육 전문 강사로 일해온 강최은아 씨는 강사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를 담아 양성평등 및 통합 폭력 예방 강의안을 고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이 묻어나는 발표였다. 명상에 힘을 쏟고 있는 장원규씨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현대인의 화를 다스리는 프로그램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


2. 사회적기업 창업을 고려한다면 명심해야 할 세 가지 


모의공모전에 참가한 수강생들에게서는 소셜미션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사업운영은 마음만으로 충분치 않다. 해당 사업 아이디어로 소셜 미션을 제대로 달성할 수 있는지, 다양한 지원 사업에서 심사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수없이 살펴봐야 한다.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 아이디어의 어떤 점을 점검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아카데미에 참여한 멘토들이 예비 창업가들에게 건넨 피드백 내용을 참고해볼만 하다.


(1) 명확한 솔루션 도출은 적확한 문제 정의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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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정환 센터장은 예비 창업자들이 인지하는 문제가 정말 ‘문제’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환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영어 교육 격차를 문제로 설정한 김화현 씨에게 “실제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보면 영어를 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가 정말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사람인협동조합 김영석 전무는 “여러가지 문제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의 문제에 집중해야 해결방법도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 아이디어는 제대로 전달해야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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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종합건설협동조합 박성철 전무이사는 사업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의식은 물론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과 솔루션을 잘 정리해 최적화된 형태로 전달해야만 아이디어를 듣는 이들도 사업에 대해 깊이있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석 전무 역시 실제 심사 현장에서는 아이디어를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주어진 장표 하나로도 솔루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수익 창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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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협동조합 박주언 상임이사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명쾌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길 건넸다. 소셜미션에 매몰돼 취약계층을 위해 무엇을 지원해줄 수 있을지만 생각하다보면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창업 아카데미가 당신에게 남긴 것 


(1) 수강생 / 김선영 한국 NGO 레인보우 대표


두 달간의 아카데미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멘토단의 조언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고, 함께 동고동락한 동기들을 위해 피드백도 가감없이 건넸다. 우리 사회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한국 NGO 레인보우 대표 김선영입니다. 2018 광명 사회적경제창업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광명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졌어요. 예를 들면 재능기부 릴레이를 하고 싶은데 재능기부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거죠. 솔루션도 해결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해보고 싶어서 창업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됐어요.


Q : 아카데미를 수강하시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분은 어떤 건가요?

A : 저희가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정리할 수 있었어요. 모의공모전을 하면서 멘토님이 간결하게 정리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이 부분을 새겨 들으려고 해요.


Q : 이번에 받은 멘토링 중 어떤 내용이 가장 와닿으셨나요?

A : 사실 작년같은 경우에는 인맥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거든요. 멘토님께 그 말씀을 드리니까 인맥 시장은 한계점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인맥이 아닌 저희 능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Q : 아카데미를 수료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A : 다른 수강생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수강생들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보면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다는 사실도 배웠고요.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 수강생 / 박원미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대안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엄마이자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박원미입니다.


Q : 사회적기업 창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A: 아이가 대안학교를 다니다 보니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이 아이들이 꿈을 찾기가 어려운 환경이거든요. 제가 느끼는 사회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건 물론, 경력단절여성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들이 창업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졌어요.


Q : 광명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는 창업 준비 과정의 하나인가요?

A : 맞아요.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싶어서 듣게 됐어요 아직 창업 아이템 준비 단계인데 아카데미에서 멘토링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1:1 멘토링을 하면서 사업 방향을 구체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Q : 모의공모전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

A : 사회적 ’기업’인데 ‘기업’이 되기까지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사고를  사업으로 확장하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느꼈거든요. 이 부분을 좀 더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 광명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다양한 지원사업에 도전할 계획이예요. 이후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오디션에 나가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도 참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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