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사회적경제네트워크, 광명 '공정여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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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5 11:41 조회2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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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산 ‘출렁다리’, 마을기업 협동조합 ‘담다’, ‘더 가치홀’ 등에서 공정여행 체험
- 공정여행으로 매출 상승과 홍보가 되며 지속적인 방문
9월 14일 오전 10시 광명시 공정여행을 탐방하러 온 서울시 서남권(구로·영등포·금천·양천·관악·동작구)의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임직원들이 광명시청 앞에서 대기하던 버스에 올라탔다. 이날 예비사회적기업 ㈜비유 윤여진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공정여행 참가자들을 일일이 맞아주고 환영했다.
이들을 태운 버스는 도덕산을 향해 출발했다. 버스에 탑승한 이들은 광명4동의 11구역 재개발 지역을 지난 후 펼쳐진 새로 건축된 아파트들을 보면서 재개발 전과 후를 보는 것에 저마다 다양한 의견들을 드러내고 표현했다.
■ 도덕산, 출렁다리 투어
도덕산에 도착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비유의 관계자들이 공정여행에 참여한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어 엄지연 숲해설가는 숲이 주는 유익함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엄 숲해설가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산책로를 걸으면서 나무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접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공정여행 참가자들은 엄지연 숲해설가의 지도에 따라 몸풀기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고, 기념촬영을 한 후, 이야기꽃을 피우며 도덕산 출렁다리를 향해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를 때 등산로 옆에는 아기자기한 인디언 캠프 형태와 장작들이 쌓여있는 것들이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도덕산 Y자형 출렁다리를 마주한 참가자들 가운데는 현기증을 느껴서 조심조심 한발 한발을 띄는 모습을 보였다. 출렁다리를 향해 걸으면서 ‘출렁출렁’이 아닌 ‘울렁울렁’한다는 조크를 던지는 분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출렁거리는 상황에서도 추억이 담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이어 이들은 출렁다리 옆에 있는 정자에 앉아 비유에서 마련한 차를 마시고 도덕산 출렁다리 방문을 기억하고자 소속 기관별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겼다.
공정여행자들이 출렁다리에서 추억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할 때는 올라갔던 코스가 아닌 반대편 계단으로만 이어진 곳으로 내려가면서 도덕산의 울창한 숲을 관람했다.
이어 여행자들을 태운 버스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담다를 향해 도덕산을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윤여진 대표는 ‘도구가서’를 기억해달라고 광명 산들을 소개하고 퀴즈를 통해서 광명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윤 대표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네 개의 산이 광명시 지도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목감천과 안양천이 광명시 외곽에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버스는 어느덧 일직동 마을기업 담다가 있는 광명역 엠클러스터에 도착했다. 오늘 버스 운행으로 수고하신 기사님에게 일행들은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고 담다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담다에 도착한 이들은 준비된 연잎밥 세트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휴식하는 시간을 보냈다. 담다는 제철 나물과 뭉근하게 끓인 미역국, 떡갈비로 구성된 연잎밥 세트와 샌드위치를 주메뉴로 건강한 한 끼를 담는 마을기업 협동조합이다.
이번 공정여행 프로그램에서는 광명의 공정여행 여행자를 위해 특별하게 토마토마멀레이드 샐러드와 식용꽃으로 장식된 바질페스토 카나페를 준비했다. 여행자분들은 아까워서 아껴먹고 싶다고 말씀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담다 최민영 이사장은 “5명의 광명 마을 활동가들이 모여 마을의 공공적인 가치를 실현하고자 협동조합 담다를 만들었다”며 “담다는 마을을 위한 마음, 정성, 행복, 사랑 그리고 가치를 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담다의 한 끼에는 밥 한 끼를 넘어선 ‘함께’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공정관광이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의 협력을 만들어내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관 ‘더 가치홀’에서 책 선물과 오픈박스의 즐거움 경험
담다에서 휴식을 취한 여행자들은 GIDC 28층에 있는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관 ‘더 가치홀’로 이동하면서 주변에 있는 이케아, 롯데몰 등을 바라보며 광명의 다양한 모습에 감탄했다.
‘더 가치홀’에서 첫 번째 세션은 <읽을마음> 책방 이한별 대표가 생일책을 컨셉으로 ‘작가의 책 선물’을 운영하게 된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9월 생일을 맞이한 여행자에게 생일축하 노래와 박수로 응원하면서 책 선물을, 그리고 퀴즈 당첨자들에게도 생일책 선물을 했다.
두 번째 세션은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끌림’ 박원미 이사장이 진행을 맡아 오픈박스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 ‘사공상상’은 사회적경제, 공정무역이 만드는 세상을 상상하다는 의미다. 박 이사장이 입은 상의에 있는 <나는 사공!>이라는 글자에 대해 한 참가자가 “사공이 많으면”이란 말을 해서 다들 폭소가 터졌다.
박 이사장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정보와 함께 도전을 주었으며, 사회적경제 인식확산 교육 등을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박 이사장은 광명시에 있는 학교에서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대한 교육들이 진행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광명을 넘어 경기도,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정여행에 참여한 이들은 “이번 공정여행을 통해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발견해서 좋았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광명동굴에도 가보고 싶다” “광명이 좋다” “광명에 살고 싶어졌다” “광명에 이사오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전했다.
■ 행사 진행을 총괄한 ㈜비유 윤여진 대표 소감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 후 비유 윤여진 대표에게 오늘 행사에 대한 소감을 묻자.
윤여진 대표는 “광명시의 공정여행(공정관광)은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현지인과 관계 맺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광명시를 공정관광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이 환대의 경험과 착한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광명을 마음에 두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 여행에 담겨있다. 공정관광을 경험해 본 여행자들은 광명의 새로운 면과 사회적경제, 청년기업, 주민사업체의 가치를 경험하고 이웃이 되어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대표는 “광명의 공정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명의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의 생태계와 순환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조례의 제정과 더 많은 광명의 인적, 물적 자원의 연결, 사회적경제와 연대를 통해 광명시만의 공정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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