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식지】 '협동조합숲터' 광명시 보건소와 함께 '아토피건강교실' 5년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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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08 14:50 조회3,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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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하고 친해지니 아토피가 멀어졌어요"
'협동조합숲터' 광명시 보건소와 함께 '아토피건강교실' 5년째 운영
"나무는 땀을 흘릴까요? 흘린다면 햇볕에서 많이 흘릴까요? 그늘에서 많이 흘릴까요? 우리 비닐봉지로 이 나뭇가지를 싸매놓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확인해보도록 해요. 이번에는 하트 모양의 풀잎을 찾아 손등에 두장을 이어 붙여볼까요.
한 마리 나비가 되었죠." 박은주 인솔자의 설명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허리를 굽혀 열심히 하트 모양의 풀잎 찾기
삼매경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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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부모와 함께 숲 체험
숲에서 명상·요가·차 마시며 몸과 마음 편안하게
7월 21일 나무가 울창하게 우겨져 시원한 도덕산공원 등산로에서 '아토피 건강 숲 체험교실'이 열렸다. 아토피 건상 숲
체험교실'이 열렸다. 아토피 건강 숲 체험교실은 '협동조합숲터'와 광명시 보건소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숲 체험교실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숲에서 체조·명상·요가·차
마시기 등을 하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반(오전 10~12시),오후반(오후 2~4시)으로 나눠 운영하며,
정원은 각각 35가족이다.
초등학교 1학년 딸과 함께 참여한 정희선씨는 "직장맘이라서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주말에
숲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라 좋아요. 자연과 가까이 할수록 아토피와는 멀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숲길에서 만난 개암열매를 따서 깨물어 보기도 하고, 잠자리채를 이용해 나비를 잡아 친구들과 함께 관찰한 후 다시
날려 보내주었다.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은 올라갈 때 실험을 위해 나무에 묶어둔 비닐봉지를 열어 보았다. 나무가 흘린 땀방울이 보석처럼 맺혀있는
것을 본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다람쥐 한마리가 깜짝 놀라 떡갈나무 사이로 몸을 숨겼다. 숲 체험을 마친 아이들과 부모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협동조합숲터'에서는 하반기에도 숲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함께할 어린이 가족은 ☎010-9518-246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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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신현숙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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