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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공정무역 카페기획단’…직접 음료 개발해 팔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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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8-05 14:53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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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물건을 거래하는 '공정무역'에 대해 제대로 배우기 위해 10대 청소년들이 카페 

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음료 기획과 개발, 판매까지 경험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공정무역에 

대해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앞치마를 두르고 카페 신메뉴 개발에 집중하는 학생들. 


["((망고청을) 얼마나 넣어야 해?) 200g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꼼꼼하게 재료의 비율을 정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달 출시되는 신메뉴를 완성합니다. 


경기 광명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공정무역 카페기획단'의 활동인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모여 신메뉴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직접 경험하며 배웁니다.


무엇보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공정무역의 개념과 중요성을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채은/운산고 2학년 : "그냥 공정무역이라는 게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좀 더 자세하게 배 

웠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공정무역 제품을 많이 쓰고 사람들에게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 

어요."]


지금까지 학생들이 개발한 메뉴는 초코 라떼와 상큼딸기라떼 등 3가지, 모두 공정무역 코코아 가루나 

설탕 등을 사용해 만든 음료들입니다.


["주문하신 초코라떼 나왔습니다."]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메뉴는 손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선애/경기 광명시 소하동 : "다른 곳에서는 이런 거 제가 안 먹거든요. 달고 그래서. 그런데 이거는 달 

지 않고 피로할 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3년 전 학생 두 명이 시작했던 '공정무역카페 기획단' 활동.

현재 참여 인원은 10명 정도로 늘었고, 카페 밖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하는 등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 시기부터 이런 경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 

고요. 그동안 사회적경제센터에서 학교와 협업해서 꾸준히 이 사업들 진행해 왔습니다."]


시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공정무역 카페 등 관련 기관을 늘리고,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정무역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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