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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교육(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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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작성일15-09-15 16:10 조회2,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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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일교차가 커서 감기걸리기 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죠? 

하지만 매서운 아침바람을 이겨내고! 뜨뜻한 정오의 태양빛을 이겨내며!
오늘 첫 수업에 참가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10시부터 12시까지 
광명시 일자리 창조 허브센터 2층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서로배움실에서 
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의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7일, 50시간의 일정의 첫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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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센터의 김태인 센터장님의 환영인사 및 앞으로 수업에 대한 일정과 전달사항을 듣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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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고용 경제 국장님의 좋은 말씀도 들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신청서를 제출하시고, 면접을 통과하셔서 오늘 이자리에 앉아계신 분들은 이미 반절은 성취하신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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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성실선생님의 첫 질문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그러고는 자신과 같은 순간을 적은 동료들을 찾아보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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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답들이 나왔지만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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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여러분들이 이러한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각자 왜 가장 행복했던 일이 이것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그때마다 공감의 눈빛과 끄덕임을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회적 경제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는 경제체계입니다.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듯 사실 사회적 경제를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일이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통적으로 나누는 개념들이 있을 것입니다. 함께, 공동체, 사회, 협동과 같은 단어들이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대부분의 국가가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자본`이 모든 경제활동의 중심이 됩니다. 소비도 생산도 이 자본이 없으면 불가능하고, 자본을 가지기 위해서 진행되는 행위가 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돈`을 받지 않으면 일이 아닌 게 되어버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집 앞에 눈을 쓰는 일을 예로 들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집 앞에 눈을 쓸어 도로를 미끄럽지 않게 만드는 일이 `일`로 받아들여지고, 칭찬받을 행동이었다면, 
이제는 `돈`을 받고 도로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섣불리 눈을 쓸어버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흔히 국가가 회사 마인드로 경영됩니다. 
그곳에서는 일을 하는 사람만 밥을 먹을 수 있죠. 
하지만 스웨덴과 같은 국가에서는 나라가 집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가 돈을 벌어오셔도 집에서 가정을 꾸리시는 전업주부 어머니도, 직장을 가지지 못한 삼촌도, 나도 함께 밥을 먹어야합니다. 
가족들이 굶는 것을 보며 자기 혼자 밥을 먹을 순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이러한 개념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정공동체가 마을공동체, 국가공동체로 확대되면, 그래서 `복지`라는 단어가 붙게되면 갑자기 내가 왜?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왜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줘야하지?
내가 왜 장애인들의 복지를 신경써야하지?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에 대한 것입니다.
 
내가 돈을 버는 것, 내가 좋은 대학을 나오고, 내가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은 
물론 내 노력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내가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이 없었다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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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습된 소비를 하면서, 소비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욕구의 해소를 돈, 소비를 통해서 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소비가 마을과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생활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마을에서 이뤄져서 공동체 형성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생산주체가 따로 있고 개인화된 소비만 이뤄집니다.
 
개인화된 소비를 하게 되면 경제활동에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사라지고
단순한 재화와 자본의 교환이 되어버립니다.
그 거래 속에서는 단순히 재화의 질만을 고려하게 되고, 최근 문제가 되는 `갑질`하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전성실선생님과의 수업은 목요일에 이어집니다!
내일은 `사회`와 `경제`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장효안 선생님과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시작이 반이면 나머지 반은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하는 것이겠죠?
마지막 발자국을 꾸-욱 찍을 때까지 우리 모두 열심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요!
 
 
 
 
JOB START 7기 전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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